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09년 북한의 화폐개혁 (문단 편집) === 정권에 대한 신뢰도 약화 === 화폐개혁은 시장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엄청난 반발을 불러왔다. 북한 인민보안성의 모든 인력이 주민 통제에 나섰고 [[국가안전보위부]]와 보위사령부, 모든 [[조선인민군]] 부대에 비상대기령이 발령됐다. 국경 등에서는 각종 막장 사태도 일어난 모양. 보안원(경찰)들에게 시비를 거는 등 민심이 흉흉했고 '''보안원을 쏘아 죽이는 사건'''까지 일어났다. 신의주에서는 "집집마다 실신 상태에 빠진 주민들의 통곡소리도 그치지 않고, 부부간 싸움이 나는 가정들도 많다.", "담당 보안원들과 보위지도원들이 싸움을 하거나 소란스러운 집들마다 찾아다니며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사람들이 응대조차도 하지 않는다."는 증언이 나왔으며 돈을 마대자루에 담아 쓰레기로 버리거나 강이나 하천 등에 뿌려 버리거나 심지어 '''불에 태워 버리는''' 경우도 비일비재했다. 돈에는 [[김일성]]이 그려져 있어서 함부로 얼굴 부분을 접거나 훼손할 경우 중죄임에도 불구하고 이랬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화폐교환 이전까지만 해도 주로 시장 상인 계층에 국한되었던 정권에 대한 반감이일반 임금노동자 등 사회 하부 계층에게까지 확산되었다는 것이다. 당장은 시장 상인들이 몰락하고 자신들의 임금이 껑충 뛰어올라 좋아했는데 며칠이 지나고 물가도 같이 미친듯이 올라서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특히 북한 정부는 화폐교환을 실시하면서 주민들에게 "[[국민 여러분 안심하십시오|이제 정부에서 상품을 대량으로 풀 테니까 돈을 쓰지 말고 가지고 있으라]]"고 선전해서 어그로를 끌었다. 그러나 결국 교환 초기에 싼 물가로 물건을 구입한 사람들만 이득을 보았고 정부를 믿고 끝까지 돈을 쥐고 있던 사람들은 말 그대로 눈 뜨고 코 베인 꼴이 되었다. 물론 전자의 사람들은 대부분 시장에서 혹은 시장을 둘러싸고 돈 좀 만지던 소위 "머리가 잘 돌아가는" 사람들이었다. '''결론적으로 화폐교환은 그나마 유지되던 장마당 경제를 파탄냈고 빈부격차를 안드로메다 수준으로 벌려 놓았다.''' 애초에 중앙당 간부나 돈주들은 위안화나 달러를 많이 보유했기 때문에 별 타격이 없었고 오히려 이득을 보았으나 장마당에서 돈 좀 벌어먹던 장사꾼들은 그동안 쌓은 자본을 하루아침에 날려먹었다. 그 여파는 장마당 폐쇄로 이어졌고 쌀값이 폭등하면 제일 먼저 굶는 게 하층민인 걸 볼 때 북한 하부 계층 주민들조차 정부의 선전이나 방침을 믿지 않는 상황에 직면했다.[* 최소 수십만명이 굶어죽은 고난의 행군 때는 원인을 [[미국|외부]]로 돌려 김정일의 권력을 더 굳건히 다질 수 있었지만 화폐개혁은 정권의 자체 오류라는 게 너무도 분명하기 때문에 그럴 수 없었고 위와 같은 일까지 겹치면서 고난의 행군으로도 돌리지 못했던 정권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무너졌다.] 북한 권력층도 위기를 느꼈는지 박남기 재정경제부장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워 해임한 다음 총살했으며 박남기를 처형한 뒤에는「'''혁명대오에 잠입한 대지주의 아들'''로서 계획적으로 국가경제를 파탄으로 끌고갔다.」고 발표했다. 한 탈북자는 북한 내부 강연에서 '''화폐개혁으로 인민경제가 20년 후퇴했다'''며 시인했다고 증언했다. 물론 그 죄는 어디까지나 [[꼬리 자르기|"죄인 박남기의 처형으로 끝난 것"]]이다. 북한은 외화벌이를 위해서 [[러시아]] 벌목장에 인력 수출을 하고 있는데 이들도 북한의 경제 파탄으로 도망쳤다. 이들이 일하면서 받는 봉급은 명목상으로는 외화지만 실제로는 이것을 북한 정부에서 가져가고 북한 돈으로 바꿔 주는 식이었는데 북한 돈의 가치가 빠르게 하락하면서 몇년 일해봐야 귀국하고 보면 껌값밖에 남지 않게 된 것. 어찌나 많이 도망쳤는지 북한 당국도 딱히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해졌다. 도망친 사람들은 불법취업으로 막일을 하는데 러시아 쪽이 그들을 평가하길 인건비가 싸고 성실하며 [[러시아어]]도 꽤 해서[* [[소련]]이 망하기 전까지 북한에서 [[영어]]([[영국식 영어]])와 러시아어를 동시에 제1외국어로 지정했을 정도로 러시아어를 중시했다. [[소련 붕괴]] 이후 영어 교육을 더욱 강화하였지만 여전히 러시아어에 친숙한 인구가 많다. 특히 소련 붕괴 이전에 학교 교육을 받았던 이들.] 인기 만점이라고 한다.[[https://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2010032601289|#]]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